
나마스떼.. 9월 28일 인도 꼴까따 출발 말레이시아 쿠알라 룸푸르 도착.. 10월 6일 말레이시아 쿠알라 룸푸르 출발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의 마카사르 도착.. 12월 6일 말레이시아 쿠알라 룸푸르 출발 인도 꼴까따 도착.. 이렇게 세 구간의 에어 아시아 항공 비행기표를 발권했습니다. 주요 구간만 먼저 발권했고.. 술라웨시 가서부터는 현지에서 해결할 생각입니다. 음.. 그리고 한국 들어가는 최종 비행기표도 예약했습니다. 2011년 4월 21일 인천 도착합니다. 아마도 취소, 환불 불가능한 비행기표이니 버리지 않는 한 가게 되겠죠? 이 정도면 에어 아시아 항공 우수 고객 아닐까요? 올해만 세 번의 비행을 했고.. 앞으로 다섯 번의 비행이 예정되어 있으니.. 말레이시아 가면 일단 쿠알라룸푸르와 말라카 등을..
아빠 까바르.. 5월 19일 인도네시아 메단을 출발해서 말레이시아 페낭 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이민국에서 3개월 비자를 주네요. 비자는 무료. 일단 현금 인출기에서 말레이시아 돈을 뽑았습니다. 태국의 10분의 1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태국은 1달러에 32 밧. 말레이시아는 1달러에 3.2 링깃.. 공항에 비치된 홍보물 몇 가지를 집어 들고 공항 밖으로 나와 조지 타운으로 가는 버스에 올라탔습니다. 버스 밖으로 이는 풍경은 말레이시아가 태국보다 훨씬 잘 사는 것처럼 보이네요. 물론 인도네시아와는 비교도 안되고요. 시내는 고층 빌딩으로 즐비하고 공공시설들도 잘 되어있고 깨끗합니다. 페낭은 섬인데요. 생각했던 것보다 꽤 크네요. 요즘 말레이시아도 관광 정책에 상당히 열을 올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다합은 전 세계적으로 스쿠버 다이빙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여기 해변은 조금 독특해서 해변이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바닷가에서 4-5m만 걸어 들어가면 바로 절벽입니다. 거기서부터 산호들과 물고기들의 천국이 시작되는 거죠. 처음엔 스노클링 하는데 살짝 겁이 나서 들어가지 못하겠더라고요. 갑자기 절벽이 되는지라.. 배우고 있어요. 구명조끼 입고 스노클 마스크 쓰고 오리발 신고 꼼지락 대다가 이젠 구명조끼, 오리발 없이 자유롭게 할 정도가 되었습니다. 바닷속 세상은 전혀 다른 세상입니다. 예전 태국의 피피섬에서 잠깐 했었지만 거기서는 워낙 대충 해서 재미를 몰랐던 것 같네요. 마치 또 다른 한 나라의 비자를 받아 전혀 다른 다른 나라를 여행하는 기분입니다. 많은 여행자들이 이집트 들어와서 다합으로 먼저 가면 ..

안녕하세요. 이슬라마바드(라왈핀디)를 거쳐 여기는 훈자(카리마바드)입니다. 라호르에서 라왈핀디까지는 치트랄에서 터널 공사를 하시는 분들의 승용차를 얻어 타고 이동했습니다. 치트랄 가게되면 다시 만나자고 했는데 공사현장을 찾아갈 수 있을지 모르겠군요. 라왈핀디에서 이틀을 머물렀는데 라왈핀디의 구시가지와 이슬라마바드의 파이샬 모스크와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 공원, 그리고 시내 여러 곳들을 돌아다녔습니다. 라왈핀디에서 길깃까지는 버스로 자그마치 19시간이 걸렸습니다. (가짜 국제학생증 이용. 30% 할인.) 세계 여덟 번째의 불가사의라는 카라코람 하이웨이는 그냥 멋있다고 밖에.. 이건 뭐라 다른 수식어를 붙이고 말고 할 문제가 아닙니다. 길깃에서 내려 다시 카리마바드(훈자)까지 3시간 미니버스. 한여름에서 다시..

안녕하세요. 정말 오랜만입니다. 다들 잘 지내시지요? 요즘 한국 날씨가 많이 춥다고 하던데 저도 여기서 감기에 걸려 잠깐 고생했습니다. 바라나시에 온 지 한 달 반이 지나가는군요. 그동안 디왈리 축제가 있었고 그 외 여러 작은 축제들이 계속이었습니다. 일주일 전쯤엔 데오 디왈리 축제가 있었습니다. 온 가트에 작은 촛불들로 장식을 하고 밤새 불꽃놀이와 폭죽의 연속이었죠. 그날 저녁 갠지스에 바라나시의 배는 다 뜬 것 같았어요. 저도 데오 디왈리 축제는 처음이었는데 대단하더군요. 타블라를 배운지는 한 달 정도 되었습니다. 이제 겨우 소리 좀 내는 정도이지만.. 재미있습니다. 그리고 잠깐씩 라가 카페에서 일을 도와주고 있고 하루하루 잘 지내고 있습니다. 여긴 이제 날도 많이 덥지 않고 밤엔 조금씩 쌀쌀해지는군..

안녕하세요. 40여 일 만에 글을 남기는군요. 한국도 많이 덥지요? 7월 말에 들어간다는 약속을 여지없이 무시하고 방콕에서 인천으로 들어가는 비행기를 타지 못했습니다. 않았다는 표현이 좀 더 적절하겠네요. 요 며칠 마음이 많이 복잡했고 거기다가 좀 아팠구요. 뭔가를 선택해야 하는 매번의 시간들에 이젠 익숙해질 만도 한데 말이죠. 다들 많이 보고 싶기도 했고 조금은 지치기도 했는데.. 여행을 좀 더 하기로 결정한 후 첫 번째 보내는 소식입니다. 그동안 쭉 방콕에서 지내다가 꼬창에 일주일 갔다 왔었고 다시 방콕. 그리고 여기는 피피섬입니다. 좋습니다. 꼬피피는 푸켓과 함께 너무도 유명한 관광지였죠.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영화 비치에도 배경이 되었던 곳입니다. 그러나 작년 쓰나미 때 많은 피해를 봤던 지역이..

안녕하세요.. 잘 지내시지요? 아마도 한국 밖에서 보내는 마지막 소식이 될 것 같습니다. 예정했던 365일 중 353일이 지났습니다. 한국을 떠나온 지 벌써.. 인도 6개월. 네팔 2개월. 태국. 라오스. 베트남. 중국. 캄보디아 그리고 태국.. 지나고 보니 그 길 위에 행복이 있었었습니다. 시간은 언제나 총알처럼 지나가고 속절없이 아쉬운 마음은 바람에 날리는 비처럼 이리저리 휘날립니다. 다시 이런 기회가 있을까요. 뭐 잠깐이야 나올 기회가 있을 수도 있겠지만 앞으로 이렇게 긴 시간을 여행하기는 힘들지 않을까 합니다. 정말 10일 남았습니다. 마무리가 중요한데 말이죠. 다들 보고 싶습니다.

안녕하세요. 사파를 떠나 아침에 라오까이로 미니버스 타고 나와서 드디어 국경을 넘고 버스 스탠드 찾아 삼만리 하다가 겨우 버스 타고 쿤밍 도착하니 밤 9시 30분. 가이드북도 없고 처음 보는 중국 풍경은 낯설기만 하고.. 거기다 한밤중에 버스 스탠드를 나오니 기다리고 있는 건 수많은 삐끼 아줌마들.. 라오스에서 만났던 한국분이 소개해준 게스트하우스 찾아 겨우 물어 시내버스 타고 밤거리를 헤매다가 결국 찾지 못했습니다. 운전기사도 모르더군요. 중국인들 역시 영어 정말 못합니다. 2시간을 헤매다가 겨우 버스 스탠드로 다시 돌아왔지요. 어찌나 허무하던지.. 배는 고프고 노숙을 하자니 아직 중국의 분위기도 잘 모르는데 말이죠. 오죽 답답했으면 노숙 생각을 했겠습니까. 게스트하우스는 찾아야겠고 피곤하고 배낭은 무..

라이짜우에서 다시 나와 사파입니다. 사파는 거의 세 구역으로 나뉘는군요. 신시가지와 구시가지 그리고 계단식 논으로 대표되는 시골.. 신시가지는 베트남 사람들에게나 인기 있을 지역입니다. 외국인 여행자에겐 별 매력이 없는 곳이네요. 구시가지에 숙소를 잡았습니다. 오토바이를 빌려 여러 곳을 돌아다녔습니다. 폭포도 구경하고 멀리 논밭들을 구경했습니다. 날이 전혀 덥지 않고 선선하니 확실히 높은 지대로 올라온 기분입니다. 베트남 들어와서 즐겁게 여행하는 와중에 다시 한번 어이없는 일로 주유소 직원 아줌마랑 싸웠습니다. 여기 베트남은 오토바이를 빌릴 때 기름이 가득 찬 상태로 빌렸다가 가득 채워서 반납하는데 주유소에서 너무 뻔한 거짓 사기를 치는 바람에 한 시간 정도 실랑이를 별였으나 아줌마는 막무가내더군요. 외..

안녕하세요. 여기는 드디어 베트남의 하노이입니다. 라오스의 사반나켓에 있다가 국경까지 로컬 버스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오후 5시 조금 넘어서 국경에 도착했는데 라오스 비자가 이틀 정도 여유가 있어서 바로 넘어가면 베트남에 머무는 날 하루 손해 볼 것 같아 라오스 국경에서 하루 자고 다음날 아침에 국경을 넘었는데 토요일이라고 1달러를 추가로 내라더군요. 전에 토요일 일요일엔 국경 넘지 말라는 얘기를 들었음에도 까맣게 잊고서 토요일인 줄도 모르고.. 베트남 도착해서는 국경에서 미니버스를 타고 동하로 이동해서 닌빈 가는 버스표 예약하고 동하 시내 돌아다니다가 저녁 8시에 버스를 탔습니다. 닌빈 도착하니 새벽 4시더군요. 일찍 문을 연 국수집이 있길래 국수 한 그릇 먹고 게스트하우스 체크인하고 그날 하루 종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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