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태국 북부의 빠이에 있습니다. 9일에 올라왔으니 이제 2주 정도 되었네요. 27일쯤 방콕 내려가서 좀 있다가 7월 1일 다시 인도로 들어갑니다. 생각지도 못한 아주 좋은 리조트에 머물고 있습니다. 빠이 비엥 파 리조트. 에어컨, 냉장고, LCD 티비, 무선 인터넷, 커피포트에 전용 발코니.. 다만 주위가 아직 공사가 덜 끝나 파격적인 싼 가격에 머물고 있습니다. 여기 빠이에서 만난 한국분들과 음식도 해 먹고 축구도 중요한 경기는 함께 모여 봅니다. 하루는 온천도 갔다 왔구요. 그리고 작년에 인도의 디우에서 만났던 신혼 여행중인 재경 부부를 다시 만났습니다. 빠이는 제가 추천해 준 곳인데 아주 맘에 들어합니다. 하루는 여러 분들과 함께 도시락 준비해서 온천도 갔다 왔습니다. 빠이 도..

사와티캅!! 안녕하세요. 여기는 태국 북부 빠이입니다. 치앙마이까지 버스 12시간.. 그리고 버스 스탠드 가서 빠이까지 버스 타고 4시간.. 3년 만에 다시 오는 건데.. 그동안 빠이가 예전 같지 않게 너무 유명해져서 변했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서 사실 걱정을 좀 했습니다. 그닥 마땅치 않으면 라오스로 올라가야지 했었죠. 변하긴 변했는데 예전의 모습이 많이 남아있네요. 변한 거라면 외곽에 수영장 딸린 보기 좋은 리조트가 몇 군데 생겼고 은행이 두 개 늘어 합 세 개나 되고 마켓 위치가 조금 바뀌었고 마사지 샵이 많이 생겼고.. 뭐.. 그렇습니다. 물가는 뭐 어디나 오르는 거니깐요. 하지만 빠이의 자유로운 분위기는 여전합니다. 관광객은 관광객대로.. 여행자들은 여행자대로.. 모두 맞춰주는 대단한 빠이입니다...

빠이에서는 일주일 머무를 계획이었었는데 고것이 맘대로 안 되는 일인지라 한 달을 넘게 머물러버렸습니다.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나서 아주 즐거웠습니다. 한동안 빠이 생각 때문에 여행이 재미없을 정도였으니 사맛, 올라사 부부 때문에 더더욱 그랬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떠나올 때 눈물 흘리면서 마지막으로 바나나잎 담배 말아주던 사맛 형님의 모습이 아직도 제 눈 안에 있습니다. 너무도 선한 형님이고 또한 아픔도 많아서.. 빠이에서의 Na's Kitchen.. 과일 쉐이크 많이 먹었던 중국집.. 저녁마다 진져티랑 두유 마셨던 거리의 노점.. 무슬림 모스크의 아이들.. Old West Bar와 Boy Blues Band.. 그리고 정신없이 물을 뿌려댔던 송크란 패스티발까지.. 오랫동안 잊지 못할 많은 것들이 있었군요...

안녕하세요. 전 아직도 빠이에 있네요. 어찌 된 영문인지 전혀 떠나야 할 생각이 안 드는 게 여기가 제게 맞는지.. 암튼 송크란을 라오스의 루앙 프라방에서 볼 계획이었는데 여기에서 보게 될 것 같습니다. 여기는 있으면 있을수록 참 희한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모여있는 여행자들의 거의 대부분이 히피 스타일의 장기 여행자들입니다. 제가 묵고 있는 헛의 바로 뒷집 아저씨는 은퇴하고 여기 빠이에 4개월째 머물고 있는 중이고.. 뭐 이런 식입니다. 다들 음악에 그림에 불쇼에 뭔가 하나씩 한가닥 하는.. 그래서 밤이면 바에 모여 서로 연주하고 노래하고 손뼉 치고.. 한 손엔 맥주 다른 한 손엔 담배.. 현지인들도 너무 좋고 여행자들도 그 어디에서 봤던 사람들보다 좋고 그렇습니다. 이 동네 기운이 참 묘합니다. 아침,..

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방콕에서 밤 버스를 타고 치앙마이에 아침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버스를 갈아타고 빠이에 와 있습니다. 치앙마이까지 가는 버스에는 외국인 여행자들이 한가득이었는데 다들 빠이는 안 가더군요. 빠이? 먹는 거야? 이런 분위기.. 요즘 새롭게 배낭여행자들이 모이기 시작하는 곳이 빠이라고 들었는데 혼자 빠이 가기 위해 버스 터미널 가려니 조금은 이상하기도 하고 뭐 그랬습니다. 버스 기다리는 중에 혼자 국수를 먹는데 오랜만에 참 오랜만에 바보처럼 속없이 외롭더군요. 하지만 아니나 다를까 4시간 걸려 도착한 빠이는 듣던 대로입니다. 작은 마을에 여행자 거리가 형성되어 있는데 지금까지 돌아다녔던 그 어느 곳 보다도 깨끗하고 물가 싸고(물가는 방콕에 비해 하는 예깁니다) 여기 사람들 정말 친절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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