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기 마날리에 온지도 벌써 10일이 되어가는군요. 하루하루가 참 빨리도 갑니다. 여기 바쉬쉿에 조그마한 비디오방이 하나 있는데 분위기가 딱 골방 같은 곳입니다. 들어서면 하**로 너구리잡는 분위기입니다. 안 피우는 사람도 취할 것 같은.. 여기의 주인이 화가인데 가지고 있는 영화의 목록이 스텐리 큐브릭. 로베르 브레송.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 루이스 부뉴엘. 장 뤽 고다르 등등 뭐 이런 것들입니다. 어디서 구했는지 참 신기하네요. 어제는 레리 클락 감독의 영화 키즈를 봤는데 참 거시기하더군요. 같은 숙소에 지내는 한국인 친구들과 친해져서 폭포도 함께 미니 트레킹도 가고 가끔은 모여서 음식도 해 먹고 그렇습니다. 그리고 레에서 있었던 게스트하우스의 주인 형님을 만나서 간단하게 저녁 먹고 하루 하루가 그렇습..

올드 마날리의 시끄러운 이시나라(이스라엘) 사람들을 피해 바쉬쉿으로 숙소를 옮겼습니다. 여기 바쉬쉿은 마을이 조용해서 너무 좋습니다. 온천이야 인도 네팔에서 몇 군데 가봐서 기대하지 않았는데 여기 온천은 정말 좋네요. 상당히 뜨거워서 오래 앉아있지 못하겠어요. 시설도 이 정도면 뭐 나쁘진 않고 무엇보다 무료입니다. 계란 썩는 냄새가 나는데 여기 사람들 말로는 좋은 유황온천이라서 그렇답니다. 요즘 매일 아침 저녁으로 털레 털레 비누랑 샴푸를 들고 온천 갑니다. 여기는 매일 오전엔 햇빛이 너무 좋다가 오후 늦게 되면 비가 옵니다. 비 내리는 모습도 어찌 이리 얘쁜지.. 그리고 확실히 히피들 많이 모이는 지역이라 여기저기 보이는 게 하**네요. 사두들도 하**를 합니다. 아침 먹으러 들어간 길가 샌드위치 가게..

안녕하세요. 레에서 좀 더 지내다가 마날리로 내려왔습니다. 마날리까지는 지프를 탔습니다. 새벽 1시에 출발해서 마날리에 저녁 8시에 도착했네요. 타그랑 라(5,328m)를 지날 때쯤이 운 좋게도 일출시간이었습니다. 정말 멋있더군요. 너무 황량해서 눈물이 날 지경이었습니다. 잠깐 멈춰 서서 사진도 찍었습니다. 다만 짧은 시간에 너무 많은 고도를 한 번에 올라오는 바람에 고산 증세가 있어서 조금은 힘들었습니다. 고개를 넘어 한참을 내려오면서는 비가 많이 와서 개울을 몇 차례 건너며 거의 무너지다시피 하는 길을 내려왔습니다. 레는 비한방울 안 오던데.. 여기는 매일 비입니다. 어찌된 게 아래로 내려왔는데 더 추워요. 마날리도 첫 느낌이 참 좋습니다. 지금은 올드 마날리에 있는데 내일 아침에 바쉬쉿으로 숙소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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