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치트랄에서 페샤와르까지 미니버스 13시간. 페샤와르에서 4일. 그리고 여기는 다시 라호르. 페샤와르에선 칸톤먼트 지역에서 머물 수 없는 거 뻔히 알면서도 그 지역에서 머무르다 유치장 갈 뻔했습니다. 네팔의 파키스탄 대사관에서 파키스탄 비자를 받으면 비자 사증 아래에 칸톤먼트 지역에 머물 수 없다고 표기되어 있습니다. 특별한 지역이 아닌 것 같은데 이유는 모르겠지만 그러려니 했죠. 그리고 페샤와르에서는 그 사실을 미처 확인하지 못했습니다.이런 일이 자주 있는 듯 합니다. 결론은 호텔 주인과 경찰과의 모종의 합작품이었다는 생각입니다. 호텔 주인은 체크인 시 비자의 사증을 확인했으나 아무런 제지를 하지 않고 있다가 체크아웃 가까운 때에 경찰을 불러 위기감을 조성하여 돈을 뜯어내려는 수작이었죠. 지..

앗 살람 알레이 꿈.. 훈자에서 3시간 걸려 길깃으로 나와 스카르두까지 미니버스 6시간. 스카르두에서 4일. 스카르두에서 베샴까지 19시간. 다시 미니버스 타고 밍고라까지 4시간. 갈아타고 다시 깔람까지 4시간. 깔람에 있다가 다시 밍고라. 밍고라에서 타이마르가라까지 미니버스 2시간. 타이마르가라에서 디르까지 4시간. 하루 자고 디르에서 치트랄까지 jeep으로 5시간. 치트랄에서 하루 자고 카일라쉬 벨리까지 jeep으로 2시간.. 칼라쉬 벨리 붐버렛 마을에서 4일. 칼라쉬 벨리에서 다시 치트랄. 엄청나네요. 파키스탄 들어온지 벌써 50일입니다. 한 곳에 너무 오래 머무르면 이런 꼴 납니다. 시간에 쫓겨 엄청 이동해야 한다는 말이죠. 북부 지역 이동하는데 너무 힘드네요. 12인승 봉고차가 18인승으로 개조..

안녕하세요. 훈자 통신입니다. 여기저기 부지런히 돌아다녀보리라 먹은 굳은 심지는 간데없고 게으른 일상만이 쭉 이어지고 있는 하루하루네요. 파수 트레킹 하루 다녀오고는 일상이 동네 마실만 쭉 다니고 있습니다. 파수 트레킹 갔다가 일명 인디아나 존스 다리라는 다리를 겨우 찾아(30분 헤매었습니다) 어렵게 건넜는데 알고 보니 한참 가서 있는 다른 다리를 건너와야 하더군요. 상당히 위험했습니다. 다리 위에서 저 혼자 이거 뭐하는 짓인가 하는 생각 잠깐 했습니다. 그러다가 다리 한가운데 서서 셀카도 한 장 찍는 정신 분열증 같은 짓도 하구요. 동네의 아이들 만나서 사진도 찍고.. 돌아올 때는 역시 트럭을 얻어 타고 왔는데 이 트럭이 마을마다 들르는군요. 물건을 파는 잡화 트럭인지라 트럭 안에는 없는 물건이 없는 ..

안녕하세요. 이슬라마바드(라왈핀디)를 거쳐 여기는 훈자(카리마바드)입니다. 라호르에서 라왈핀디까지는 치트랄에서 터널 공사를 하시는 분들의 승용차를 얻어 타고 이동했습니다. 치트랄 가게되면 다시 만나자고 했는데 공사현장을 찾아갈 수 있을지 모르겠군요. 라왈핀디에서 이틀을 머물렀는데 라왈핀디의 구시가지와 이슬라마바드의 파이샬 모스크와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 공원, 그리고 시내 여러 곳들을 돌아다녔습니다. 라왈핀디에서 길깃까지는 버스로 자그마치 19시간이 걸렸습니다. (가짜 국제학생증 이용. 30% 할인.) 세계 여덟 번째의 불가사의라는 카라코람 하이웨이는 그냥 멋있다고 밖에.. 이건 뭐라 다른 수식어를 붙이고 말고 할 문제가 아닙니다. 길깃에서 내려 다시 카리마바드(훈자)까지 3시간 미니버스. 한여름에서 다시..

안녕하세요. 다들 잘 지내시지요? 이젠 파키스탄 말로 인사를 합니다. 앗 살람 알레이 꿈! 인도보다는 좀 어렵지만.. 암리차르를 지나 국경을 넘어 라호르입니다. 바라나시에서 만났던 복만이 친구를 다시 만났습니다. 여기 라호르에서 게스트하우스를 하는 대단한 친구인데요. 한국에 있을 때 파키스탄 노동자들과의 인연으로 여기까지 오게 되었다는군요. 파키스탄 가이드북도 없는 터라 많은 도움과 정보를 얻었습니다.인도와 파키스탄은(아직 며칠 되지 않았지만) 여러 면에서 같으나 또한 여러 면에서 많이 다르군요. 일단 처음 놀란 건 인도와 파키스탄의 말의 95%가 같다는 것. 그러나 문자는 완전히 다르다는 것. 인도에서 어설프게 쓰던 현지 말이 여기서도 통할 줄이야..파키스탄 첫인상은 아직은 좋습니다. 사람들도 친절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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