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마스떼 !! 오늘이.. 결국 2008년 마지막 날이네요. 시간은 언제나 바람처럼 지나갑니다. 올해 2008년은 개인적으로 많이 힘들었는데.. 결국 지나가긴 하는군요. 그저 하루 바뀌는 걸 텐데.. 예전 같으면 좀 더 즐거운 새해가 되길 바랐을 텐데.. 이젠 별 탈 없는 2009년이 되기만을 바라게 됩니다. 나이가 드는 걸까요? 한국에 계시는 여러분들.. 쥐박이 때문에 많이 힘들겠지만.. 쥐구멍에도 볕 들 날이 있다고 하잖우? 전 여기서 나름대로 올 겨울 열심히 일 하고 있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건강하세요. 행복하세요.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 남깁니다. 인도는 뭄바이의 테러 사건으로 온 나라가 난리가 아니네요. 그동안 가끔씩 터지는 테러 사건에 살짝 무덤덤해진 인도인들도 이번엔 제대로 놀라는 분위기입니다. 사실 저도 3주 전에 뭄바이에 있었거든요. 뭄바이는 인도에 들락날락한 지 5년 만에 처음 가는 거였습니다. 타지마할 호텔 바로 뒤가 제가 머물던 게스트하우스였구요. 저녁마다 타지마할 호텔 앞을 거닐었었죠. 테러는 타지마할 호텔 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 곳에서 동시다발로 일어났습니다. 그곳들이 눈앞에 어른거립니다. 테러 공격을 받은 레오폴드 카페에서 밥도 여러 번 먹었고.. 메트로 극장에서 영화도 봤었죠. 여행자들이 거의 가지 않는 곳인 비를레 빠를레인가 거기도 언젠가 전철 타고 갔었던 적이 있고.. 차뜨라바지 쉬바지 ..
안녕하세요. 델리입니다. 4개월 만에 다시 인도로 돌아왔네요. 출발하기 전부터 짐의 무게 때문에 고민 좀 했었어요. 요즘 기름값이 올라 무게를 칼처럼 잰다고 하더라는 소리를 들어서 오버 차지 지불할까 봐 살짝 걱정했었는데 공항에서 의외로 쉽게 통과되는 바람에 김 빠지긴 했습니다. 부치는 짐이 23kg에 기내 휴대 11kg. 아슬아슬하긴 했죠. 아시아나 직원들 무지 친절해졌더군요. 뭐 예전에도 친절하긴 했지만 요즘 상황이 상황인지라 너무 친절하니 살짝 쑥스럽기까지 했습니다. 면세점에서 한국 담배 한 보루 사고 술 코너에서 한참을 고민하다가 위스키도 하나 샀습니다. 인도에 있는 친구 갔다 주려고요. 그런데 이놈의 술병이 인도 델리 공항 출입국 심사대에서 심사받느라 바닥에 놓다가 깨져버려서 헛돈 써버린 꼴이 ..
나마스떼. 안녕하세요. 바라나시를 떠나 여기는 델리입니다. 참 인연이라는 게 질기고 질긴 것이 언제나 떠날 때면 많은 사람들과의 정들이 눈앞을 가로막는군요. 바라나시에 오래 머물기도 했지만 그보다 더 너무나도 좋은 친구들. 기차 안에서 보라며 적어준 메모를 술에 취해 멍한 눈으로 읽으며 생각한 건 아마도 사람이 사람을 위한다는 아주 간단하지만 아주 어려운 사실이었을 겁니다. 밤 12시 30분 기차를 예매해 놓고 12시까지 송별의 술을 마셨습니다. 아쉬쉬가 오토바이로 기차역까지 태워다 주었구요. 술도 취하고 잠도 오는 정신없는 와중에 기차는 새벽 3시가 되어도 안 오더군요. 다른 때 같았으면 그러려니 했을 텐데 그날은 정말 기다리기 힘들었습니다. 기분도 기분이려니와 너무 피곤해서.. 음.. 홀리 축제때에는..
나마스떼! 안녕하세요. 정말 오랜만입니다. 크리스마스와 신년은 이미 오래전 일이 되어버렸고 설날도 지나버렸군요. 설은 다들 잘 보내셨는지요. 저는 새해가 되자마자 네팔을 다녀왔습니다. 네팔에서 2주 지내면서 파키스탄 비자를 받았고 (3개월짜리로다가..) 다시 인도 바라나시로 돌아왔습니다. 물론 델리에 파키스탄 대사관이 있지만 두 나라는 여행을 위한 관광 비자 업무는 서로 하지 않는다는군요. 그런 이유로 네팔까지 가서 파키스탄 비자를 받아와야 하는 수고로움이 있습니다. 네팔은 상황이 더욱더 안 좋더군요. 내전을 넘어 이제는 폭동수준입니다. 국왕이 망명한다는 얘기도 있고 암살 얘기도 있고 미국이 개입한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곧 있으면 선거인데 선거 끝난 후 어떤 식으로든 정리가 되면 다행일 텐데 말이죠. 네..
안녕하세요. 정말 오랜만입니다. 다들 잘 지내시지요? 요즘 한국 날씨가 많이 춥다고 하던데 저도 여기서 감기에 걸려 잠깐 고생했습니다. 바라나시에 온 지 한 달 반이 지나가는군요. 그동안 디왈리 축제가 있었고 그 외 여러 작은 축제들이 계속이었습니다. 일주일 전쯤엔 데오 디왈리 축제가 있었습니다. 온 가트에 작은 촛불들로 장식을 하고 밤새 불꽃놀이와 폭죽의 연속이었죠. 그날 저녁 갠지스에 바라나시의 배는 다 뜬 것 같았어요. 저도 데오 디왈리 축제는 처음이었는데 대단하더군요. 타블라를 배운지는 한 달 정도 되었습니다. 이제 겨우 소리 좀 내는 정도이지만.. 재미있습니다. 그리고 잠깐씩 라가 카페에서 일을 도와주고 있고 하루하루 잘 지내고 있습니다. 여긴 이제 날도 많이 덥지 않고 밤엔 조금씩 쌀쌀해지는군..
안녕하세요. 지진과 해일 때문에 난리가 아니군요. 저는 잘 있습니다. 걱정하셨던 분들에게 죄송한 마음입니다. 사실 첸나이의 마리나 해변을 걸어 다녔던 게 23일이었구요. 마말라푸람의 어촌을 밤낮으로 어슬렁거렸던 게 24, 25일이었습니다. 첸나이에 22일 도착해서 바라나시 가는 기차표를 구하는데 애를 많이 먹어서 겨우 25일 오후 기차를 예매해 놓고 (역시 Waiting이었습니다) 마말라푸람을 갔었는데 너무 좋더라구요. 기차 시간 때문에 이틀밖에 머물지 못하는 게 너무 아쉬워서 기차표를 취소하고 한 5일 정도 더 머무르고 싶었습니다. 만약 그랬다면 그 문제의 해일을 직접 경험했을지도 모르겠네요. 숙소가 바닷가 바로 앞이었거든요. 참 아담하고 좋은 숙소였는데 말이죠. 여기는 지금 연일 티비에 신문에 지진 ..
안녕하세요. 인도의 땅 끝에서 글 남깁니다. 포트 코치에서 페리를 타고 에르나꿀람까지 나와서 릭샤를 타고 버스 스탠드로 이동. 그리고 알레피까지 3시간 정도 버스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도착해서 게스트하우스 체크인하고 좀 쉬다가 인도 관광청을 찾아가서 다음날 알레피에서 꼴람까지 운영하는 Back Water Trip 유람선 표를 예매하고 알레피 시내를 돌아다녔지요. 크지 않은 도시지만 나름 수로가 있어서 운치있고 좋았습니다. 길도 잘 정돈되어 있고 활기찹니다. 그리고 술 또한 북인도보다 훨씬 자유로워 보입니다. 와인샵들이 많이 보이기도 하고 분위기도 음침하지 않고 편해 보입니다. 알레피의 해변 또한 정겹다는 표현이 딱 맞는 그런 분위기.. 확실히 남인도는 북인도와는 달리 여유 있네요. 알레피에서 꼴람까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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