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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 남깁니다. 인도는 뭄바이의 테러 사건으로 온 나라가 난리가 아니네요. 그동안 가끔씩 터지는 테러 사건에 살짝 무덤덤해진 인도인들도 이번엔 제대로 놀라는 분위기입니다. 사실 저도 3주 전에 뭄바이에 있었거든요. 뭄바이는 인도에 들락날락한 지 5년 만에 처음 가는 거였습니다. 타지마할 호텔 바로 뒤가 제가 머물던 게스트하우스였구요. 저녁마다 타지마할 호텔 앞을 거닐었었죠.
테러는 타지마할 호텔 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 곳에서 동시다발로 일어났습니다. 그곳들이 눈앞에 어른거립니다. 테러 공격을 받은 레오폴드 카페에서 밥도 여러 번 먹었고.. 메트로 극장에서 영화도 봤었죠. 여행자들이 거의 가지 않는 곳인 비를레 빠를레인가 거기도 언젠가 전철 타고 갔었던 적이 있고.. 차뜨라바지 쉬바지 기차역은 뭄바이 도착할 때.. 그리고 출발하는 표 끊으러 갔었고.. 마지막 날 배낭 맡기러 갔었고.. 기차 탈 때 갔었고.. 도합 네 번이나 갔었네요. 마음이 좋지 않습니다. 어떠한 경우라도 폭력은 정당화될 수 없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요즘 여행 업계가 힘든 상황인데.. 애휴.. 그렇습니다.
저는 지금 바라나시에 와 있습니다. 바야흐로 이곳은 지금 결혼식 시즌입니다. 며칠전에 친한 친구의 여동생 결혼식에 갔었고.. 내일은 또 다른 친구의 누나의 딸 결혼식에 가야 하고.. 12월 2일에는 또 다른 친구의 결혼식에 가야 합니다. 그리고 또 며칠 후에는 또 또 다른 친구의 여동생 결혼식에 가야 하구요. 축의금만도 장난 아니네요.
3일 밤에 기차타고 네팔 갑니다. 네팔 또 가냐구요? 비자 때문에 가야 합니다. 이놈의 비자가 뭔지.. 추운 겨울 건강 조심하세요. 저는 다시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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