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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훈자 통신입니다. 여기저기 부지런히 돌아다녀보리라 먹은 굳은 심지는 간데없고 게으른 일상만이 쭉 이어지고 있는 하루하루네요. 파수 트레킹 하루 다녀오고는 일상이 동네 마실만 쭉 다니고 있습니다.
파수 트레킹 갔다가 일명 인디아나 존스 다리라는 다리를 겨우 찾아(30분 헤매었습니다) 어렵게 건넜는데 알고 보니 한참 가서 있는 다른 다리를 건너와야 하더군요. 상당히 위험했습니다. 다리 위에서 저 혼자 이거 뭐하는 짓인가 하는 생각 잠깐 했습니다. 그러다가 다리 한가운데 서서 셀카도 한 장 찍는 정신 분열증 같은 짓도 하구요. 동네의 아이들 만나서 사진도 찍고..
돌아올 때는 역시 트럭을 얻어 타고 왔는데 이 트럭이 마을마다 들르는군요. 물건을 파는 잡화 트럭인지라 트럭 안에는 없는 물건이 없는 것 빼고는 다 있습니다. 쌀부터 야채, 과일, 문방구, 과자 등등.. 이것저것 생필품들을 사러 몰려든 동네 사람들을 구경하기도 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과자를 손에 쥔 아이들도 즐거워합니다. 훈자 근처의 마을들 세 시간 패키지여행이 되었네요.
한 여행자를 따라서 함께 놀러간 현지인의 집에서 좀처럼 만날 수 없는 이곳 여인들을 만납니다. 직접 손으로 뜬 자수로 만든 여러 가지 기념품들도 구경하고 훈자 지방 전통 집도 구경합니다.
네팔의 포카라나 태국의 빠이에서 느꼈던 편안함. 이러고 있다가는 영영 떠나지 못할 것 같은.. 암튼 하루하루가 그렇습니다. 다음 소식은 훈자가 아닌 다른 곳에서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죠.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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