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0.16 리시케쉬 4 [인도]

글이 좀 뜸했나요? 음.. 뭐 저는 여전히 리시케쉬에 있습니다. 매일 요가를 하고 있구요. 수업이 2시간 늘었어요. 만트라 하고 니드라 각각 한 시간씩. 많은 사람들이 요가를 배울 때 첫 번째 가장 중요한 것이 좋은 선생님을 만나는 거라고들 그러더군요. 아직 초짜지만 선생님은 제대로 만난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책을 세 권이나 샀고.. 해부학 관련되는 부분도 있는지라 졸라 생경한 영어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내년 9월부터 시작하는 3개월 과정을 신청했는데... 딱 15명만 받는데 하고 싶다고 했더니 그동안 저를 잘 보셨는지 두말 않고 허락해 주시더군요. 고로 여행 기간이 생각했던 것보다 길어질 것 같습니다. 잘못하면 돌아가는 비행기표를 버리게 될  수도 있겠네요. 확인해봐야겠지만..

갠지스 강가의 아침.

순례객들. 리시케쉬.

갠지스의 석양. 리시케쉬.

일주일 후에 델리로 갑니다. 델리에서 이것저것 살 것도 있고 만날 사람들도 몇 있고 그렇네요. 그리고 남부로 내려갈 생각이에요. 내년 9월의 요가 코스때문에 머릿속이 조금은 복잡합니다.

델리는 요즘 어떤지 모르겠지만 여긴 날씨가 많이 차가워졌습니다. 며칠 비가 계속 오더니 날씨가 바로 180도 뒤집어지더군요. 음.. 매일 매일이 같은 일상인지라 특별히 덧붙여할 말이 없네요. 피르밀랑게..

Deva Premal - Gayatri Mantra (30 Min Medit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