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치트랄에서 페샤와르까지 미니버스 13시간. 페샤와르에서 4일. 그리고 여기는 다시 라호르. 페샤와르에선 칸톤먼트 지역에서 머물 수 없는 거 뻔히 알면서도 그 지역에서 머무르다 유치장 갈 뻔했습니다. 네팔의 파키스탄 대사관에서 파키스탄 비자를 받으면 비자 사증 아래에 칸톤먼트 지역에 머물 수 없다고 표기되어 있습니다. 특별한 지역이 아닌 것 같은데 이유는 모르겠지만 그러려니 했죠. 그리고 페샤와르에서는 그 사실을 미처 확인하지 못했습니다.이런 일이 자주 있는 듯 합니다. 결론은 호텔 주인과 경찰과의 모종의 합작품이었다는 생각입니다. 호텔 주인은 체크인 시 비자의 사증을 확인했으나 아무런 제지를 하지 않고 있다가 체크아웃 가까운 때에 경찰을 불러 위기감을 조성하여 돈을 뜯어내려는 수작이었죠. 지..

안녕하세요. 다들 잘 지내시지요? 이젠 파키스탄 말로 인사를 합니다. 앗 살람 알레이 꿈! 인도보다는 좀 어렵지만.. 암리차르를 지나 국경을 넘어 라호르입니다. 바라나시에서 만났던 복만이 친구를 다시 만났습니다. 여기 라호르에서 게스트하우스를 하는 대단한 친구인데요. 한국에 있을 때 파키스탄 노동자들과의 인연으로 여기까지 오게 되었다는군요. 파키스탄 가이드북도 없는 터라 많은 도움과 정보를 얻었습니다.인도와 파키스탄은(아직 며칠 되지 않았지만) 여러 면에서 같으나 또한 여러 면에서 많이 다르군요. 일단 처음 놀란 건 인도와 파키스탄의 말의 95%가 같다는 것. 그러나 문자는 완전히 다르다는 것. 인도에서 어설프게 쓰던 현지 말이 여기서도 통할 줄이야..파키스탄 첫인상은 아직은 좋습니다. 사람들도 친절하네..

나마스떼. 안녕하세요. 바라나시를 떠나 여기는 델리입니다. 참 인연이라는 게 질기고 질긴 것이 언제나 떠날 때면 많은 사람들과의 정들이 눈앞을 가로막는군요. 바라나시에 오래 머물기도 했지만 그보다 더 너무나도 좋은 친구들. 기차 안에서 보라며 적어준 메모를 술에 취해 멍한 눈으로 읽으며 생각한 건 아마도 사람이 사람을 위한다는 아주 간단하지만 아주 어려운 사실이었을 겁니다. 밤 12시 30분 기차를 예매해 놓고 12시까지 송별의 술을 마셨습니다. 아쉬쉬가 오토바이로 기차역까지 태워다 주었구요. 술도 취하고 잠도 오는 정신없는 와중에 기차는 새벽 3시가 되어도 안 오더군요. 다른 때 같았으면 그러려니 했을 텐데 그날은 정말 기다리기 힘들었습니다. 기분도 기분이려니와 너무 피곤해서.. 음.. 홀리 축제때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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