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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룽입니다. 우리 발음으로는 황룡. 너무 좋네요. 챵사의 대학원생, 광저우의 대학생 둘과 함께 이동해서 왔습니다. 더군다나 여기 황룽에서 광저우에서 온 직장인 여성 두 분이 합류하면서 분위기가 더 화기애애해졌죠.
합이 여섯. 저만 외국인이었네요. 황룽은 4,000m가 넘는 곳의 계곡인데 물에 석회 성분이 많아 아래로 흐르면서 계단을 이루며 파란 물을 보여줍니다. 멀리는 설산이 보이고 황룡사가 떡하니 자리 잡고 있으며 물은 쉼 없이 아래로 흘러 침전물을 남겨 이렇게 아름다운 석회 계단을 만들었습니다.
저녁엔 식당에서 이곳 쓰촨 지방의 유명한 음식인 허궈를 함께 먹었는데 중국식 샤부샤부라고 생각하면 쉬울 겁니다.언급한 광저우 출신의 직장인 여성 두 분이 크게 쏘셨습니다. 중국 사람들은 마치 먹기 위해 여행하는 듯 보일 정도로 먹는 데 상당히 신경을 쓰네요. 지우자이거우와 황룽은 꼭 다시 오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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