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우자이거우는 대부분이 여행사 투어에 조인해서 가는 곳인데 저는 혼자 로컬 버스를 타고 갔습니다. 버스 상태는 아주 양호하네요. 장장 10시간 버스 여행. 버스 티켓은 출발 하루 전에 터미널에서 미리 예약했습니다. 교통 호텔이 왜 교통 호텔인고 하니 터미널이 가깝군요. 호텔도 좋았습니다. 도미토리 4인실에 혼자 있었는데 호텔급 서비스에 모든 것이 편리했습니다. 같은 버스에 탔던 호주인 한 명과 챵사 출신의 대학원생, 신혼부부 한 쌍, 광저우 출신의 대학 신입생 둘, 광저우에서 직장 다니는 젊은 처자 둘, 쳉두에 사는 한 가족, 그리고 조선족 아저씨까지.. 전혀 모르는 사람들. 오직 공통점은 지우자이거우를 보러 간다는 한가지 사실. 워낙 장거리 이동이라 버스 안에서부터 친해져서 도착해서는 숙소..
사실 이번 중국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중뎬에서 출발해서 샹청. 리탕. 타궁. 캉딩. 쳉두로 이어지는 동티베트 길이었습니다. 버스 타고 하이웨이(말 그대로 High인 길입니다) 트레킹이라고 봐야 할 정도인데 정말 죽이더군요. 말 그대로 죽이게 아름답고 반면에 너무 힘들어서 이거야 원 사람 잡을 수준입니다. 거의 매일매일을 버스를 타고 5,000m를 넘나드는 산길을 달립니다. 구름에 반쯤 가린 침엽수림이 울창한 산들 사이를 구불구불 지나가다 어느새 나무는 하나도 없고 잔디인지 이끼인지 그런 풀들만 있는 산들을 지나다가 또 어느새 마치 인도의 함피처럼 돌산들 무더기인 풍경들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멀리 설산들, 빙하가 덮여있는 깊은 계곡들, 말 그대로의 넓은 초원이 눈 앞에 펼쳐지고 야크들과 말들이 초원에 널려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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