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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2009.12.26 자이푸르 [인도]

Soul Kitchen 2021. 3. 26. 11:47

참으로..

오랜만에 글을 남깁니다. 앞 글을 보니 6개월이 넘었군요. 인도 들어와서 계속 팀을 하고 오랜만에 한가해진 11월에는 디우에 다녀왔습니다. 디우에서 장장 17일이나 있었네요. 한가로운 해변과 오토바이의 날들.. 포르투갈식 성당들과 단정한 디우 성과 바다 내음 가득한 어촌의 모습. 로컬 바에서 마시는 시원한 맥주. 모처럼만의 꿀 같은 휴식이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델리로 돌아와서 여전히 바쁩니다. 그닥 변변치 않은 일이겠지만 사람들을 만나고 그래서 즐거운 중에도 외로운 마음은 항상 그대로네요. 나이를 생각하지 않고 살고 싶고 그렇게 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쯤 되니 어쩔 수 없는 일인가 봅니다. 늘어나는 흰 수염이 그리 반갑지는 않습니다. 머리야 뭐 한참 전부터 많이 햐얗긴 했죠. 이제는 많이 지치네요. 몸도 예전 같지 않은 것이 영 딸립니다그려..

모두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서로 사진을 찍다. 암베르 포트. 자이푸르. 라자스탄.
로컬 버스 안의 라자스탄의 여인. 암베르. 자이푸르. 라자스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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