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잘 지내시지요? 아마도 한국 밖에서 보내는 마지막 소식이 될 것 같습니다. 예정했던 365일 중 353일이 지났습니다. 한국을 떠나온 지 벌써.. 인도 6개월. 네팔 2개월. 태국. 라오스. 베트남. 중국. 캄보디아 그리고 태국.. 지나고 보니 그 길 위에 행복이 있었었습니다. 시간은 언제나 총알처럼 지나가고 속절없이 아쉬운 마음은 바람에 날리는 비처럼 이리저리 휘날립니다. 다시 이런 기회가 있을까요. 뭐 잠깐이야 나올 기회가 있을 수도 있겠지만 앞으로 이렇게 긴 시간을 여행하기는 힘들지 않을까 합니다. 정말 10일 남았습니다. 마무리가 중요한데 말이죠. 다들 보고 싶습니다.
태국
2021. 3. 14.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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