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밤 버스에서는 편히 잠을 잘 수가 없습니다. 자는 듯 깨어 있고 또 어느 순간 잠들어 있고.. 차가 멈춰 설 때마다 내려서 몸을 풉니다. 추운 밤공기에 담배 한 개비와 뜨거운 짜이 한잔. 우다이푸르에 도착한 시간은 새벽 5시 30분 쯤. 잠이 덜 깬 어수선한 모습. 몰려드는 릭샤왈라들을 뒤로하고 일단 또 한잔의 짜이.. 를 마시면서 어떻게 어디로 가야 할지 머릿속에서 정리합니다. 천천히 새벽 공기를 맞으며 걸어갑니다. 이른 시간이라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거의 없어 길 물어보는게 쉽지 않습니다. 친절한 한 인도인 아저씨의 도움으로 강고르 가트까지 걸어갑니다. 숙소는 가트 바로 옆입니다. 시간이 일러 일단 가트에서 목욕하는 사람들.. 그리고 그 옆의 조그만 사원을 둘러봅니다. 우다이푸르는 라자스탄 주에서 자이..
인도
2021. 3. 12.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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